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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이명박 대선 후보(한나라당)가 제17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이를 지지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소속 연예인 30여명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연예인으로는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김정은 박상규 박선영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 등 35명. 당초 박진희 홍경민 김정은 등도 포함됐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지지를 철회했으며 성현아 유진 에릭 전혜빈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유진은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6일 오후 미니홈피를 통해 '당황..뻘쭘..그런 자리일 줄은..'이라고 당황스런 심경을 전했다.

MBC 선거 홍보 캠페인 CF에 모델로 나섰던 이순재는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으로 인해 이 캠페인 광고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이경호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역대 정권의 왜곡된 문화정책과 복지 정책의 결과로 다수의 연예인들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과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연예인 복지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중문화 예술인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서신을 각당 대선 후보들에게 보냈다"며 "그 중 이명박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며 애정 어린 지원의사를 보내줬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명박 후보 지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지지 선언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었다.

유정현 아나운서도 일찌감치 정치 입문의 길에 들어서며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당선 축하 무대엔 이상용 백일섭 이상인 등이 모습을 드러내며 참석했다.

유인촌은 이명박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덕화 역시 한 공식석상에서 이 후보를 '각하'라고 지칭할 정도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사미자 여운계 이종원 배도환 등 탤런트들도 이명박 후보의 선거 유세를 안팎으로 도왔다. 개그맨 김한국과 개그우먼 서현선도 유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진행된 제17대 선거에서 총 1,148만 3,312의 득표수로 48.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사진설명=지난6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진행된 연예인들의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행사]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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