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케익을 리뷰하는 날이 본인 생일 전날이었네요..
리뷰어가 되자 마자 방문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예약은 필수라고 해서 전일 저녁 늦게 미리 예약하고 다음날 저녁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빠 생일 케익 만들기로 하고 아이들에고 추억도 남겨주고 싶었기에 아이들이 만들기로 하고 전 옆에서 도와주기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주루룩 내리더군요.
들어가서 마음씨 좋아보이는 주인 아저씨가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네요. 위드블로그에서 리뷰 나왔다고 하니 잘 협조 해 주셨고요..(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초코케익으로 진행을 요청했네요..
전 다른 케익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오늘은 주인이니까 아이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게 되면 위와 같은 돌림판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이 돌림판에 주문한 케익이 올라가겠죠..
| 케익이 오기 전 시간이 남아 입구를 찍어 보았네요. 미처 못 봤는데 케익 사진들이 보이네요. 저걸 참고했어야 했는데, 애들이 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듯 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 했네요. 마음 좋아 보이는 주인 아저씨가 저희 큰딸에게 장식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아이는 열심히 따라 하네요.. 배우는게 금방이네요. 처음에는 큰아이가 우선 한 줄을 다 장식하고 다음 줄은 작은 아이에게 넘겨 줄 모양이네요. 간만에 큰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책볼때 말고 이렇게 집중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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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하는 동안 작은 아이는 다른 분들이 하는 것들을 지며보고 있네요. 언니가 아직 넘겨주지 않아서 장식을 못하고 있지만 곧 할 것이라고 믿고 있죠. 큰아이가 양보를 해 주어야만 할텐데요. 과연 양보를 해 줄까요?
큰아이가 만든 1차 장식입니다.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 치고는 잘 한 것이겠죠? 뭐 제가 했어도 비슷했을 듯 싶네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이상하게도 여자분들만 계시더군요. 만남 백일 케익 만드는 청소년들.. 부모님 생신 케익 만드는 직장 여성분...
남자는 커플로 온 남자밖에 없었네요.. 그렇다고 남자분들이 못 갈 곳은 아니랍니다. 혼자 만들수 있는 공간도 있거든요.
그리고 남자분들도 케익하나 만들어서 여자분에게 주는 로맨스도 필요할 듯 하고요.(뭐 명품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효과 없겠지만요..)
작은 아이는 장식을 하고 큰 아이는 과일과 초콜릿과 사탕으로 장식을 하고 있네요. 많은 장식품들이 있는데 그릇에 담아서 계산대에 가면 주인아저씨가 계산 해 주신답니다.(저희는 애 때문인지 나중에 끝나고 계산 해 주신다고 하셔서 바로 장식을 했네요..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 주신부분 감사합니다.)
장식을 올리고 추가로 모양을 내고 있네요. 전 글자를 세기거나 가루를 뿌려 장식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직접 꾸미는 재미로 인해 그것은 못하게 하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뭐..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식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더 좋은건 그런 장식들이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더라구요.(학생들 입장에서는 비쌀수도 있겠네요.)
간단한 도마와 칼도 준비되어 있어서 과일 장식이나 다른 장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수 있는 점도 하나의 매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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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저씨의 자젹증이네요. 설탕공예사 자격증인 듯 하네요.
그럼 혹시 여기 설탕 장식을 주인 아저씨가 직접 만드시는건가? 에고 물어볼 걸 그랬네요...ㅠㅠ
가게는 아담하지만 케익 만드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까 앞에서 얘기한것과 같이 혼자와서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고요.
연인에게나 가족에게 특별한 날에 케익 만들어 주고 싶을때 미케익을 찾아서 만들면 참 좋을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두 딸이 만든 작품을 보여 드리면서 리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아참. 젤로 중요한거 하나 빼 먹었네요. 케익은 제가 좋아하는 맛이네요.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케익이네요.
유통기한도 잘 지켜지고 있어서인지 신선한 느낌이 강하고요.
맛도 보여주고 자신만의 케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꼭 미케익에 들르셔서 케익 만들어 보세요.
P.S 가격이 2만원 넘었는데 그냥 쿨하게 깎아주신 주인아저씨 멋있었어요. 그리고, 썰렁한 농담도 괜찮았구요.
지금까지 받아본 생일 케익 중 최고의 케익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11월 안사람 생일에는 저 혼자나 아니면 아이들과 다시 한번 찾아뵙고 만들고 싶습니다.
그때도 반갑게 맞아주세요..
위치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4 세세빌 3층이예요.
전화번호는 041-552-7749 입니다.